가수 미노이(본명 박민영·26)가 최근 기안84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 2014년 세월호 참사로 떠난 친구를 언급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미노이, "기억하는 걸 친구도 알아줬으면..."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 고등학생 시절 세월호 참사로 친구를 잃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가수 미노이가 세월호 피해자 친구 언급에 대해 해명했다. / 출처 -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
해당 글이 큰 이슈가 됐다는 제작진의 말에 미노이는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출연해 우연치 않게 이야기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미노이는 "'인생84'에서 우연찮게 이야기하게 됐다. 차 안에서 기안84 오빠와 편하게 얘기하는 모습을 찍었다"며 "쉽게 얘기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억하며 살고 있단 걸 친구도 알아줬으면 좋겠더라"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미노이, "죽기 전에 하고 싶을 걸 해야겠다"
앞서 미노이는 지난 15일 '인생84'에 출연해 가수가 되기까지 험난한 이야기를 밝혔다.
미노이는 "집에서 음악 반대가 너무 심했다. 엄하게 자랐다. 말을 꺼낼 용기가 없었다"라며 미노이는 "'용기를 낼 수 없다'고 이미 단정 지은 상태로 지내다가 계기가 있었다. 세월호 참사가 터졌다"고 고백했다.
또한 미노이는 "실용음악 학원을 다녔는데 노래를 하는 친구가 있었다. 친구가 단원고였다. 수학여행 가는 날 우리는 비행기를 탔고 친구는 배를 탔는데 기사가 나는 거다"라며 "나도 죽을 수 있는 상황이었잖냐.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라며 자신이 가수의 꿈에 도전하게된 계기를 밝혔다.
가수 미노이가 세월호 피해자 친구 언급에 대해 해명했다. / 출처 -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
한편 한양대에서 실용음악학을 전공한 미노이는 '우리집 고양이 츄르를 좋아해', '너답기기안', '살랑살랑', '못참아!', 'DOOL'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으며, 최근 AOMG에 합류했다.
미노이♥우원재 열애설 해명
가수 미노이가 래퍼 우원재와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다.
미노이는 우원재와 잘 어울린다는 한 대중의 반응에 "진짜로 우원재는 오빠란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친구 같다. 하나도 안 설렌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미노이는 "(우원재와)같이 스케줄 갈 때가 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그럴 때마다 짜증 난다"며 "그냥 옆에서 놀리는데 너무 약 오르고 열받는다. 서로 욕한다. 카메라로 협박을 하면 '왜 그래~' 이러면서 착한 척하는 모습만 나오니 설레 보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노이는 화제가 됐던 우원재와 함께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진짜 성질내면서 찍은 것"이라며 "'야야, 붙어' 이러면서 찍었다"고 사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미노이는 우원재와의 러브라인을 응원하는 네티즌들을 보며 "진짜 무슨 소리 하는지, 진짜 싫다"라며 "제 친구들도 응원을 하더라. 제발 너네는 그러지 마"라고 부탁고 전했다.
